DBGT evolves는 드래곤볼 GT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8인 유즈맵으로, 사막 타일셋 위에서 최대 여덟 명의 플레이어가 각자 좋아하는 GT 캐릭터를 선택해 난투를 벌이는 구성이다. 내부 설명에 적힌 “GT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모두 사용해 상대를 혼내주자”라는 문구처럼, 이 맵은 정교한 스토리나 복잡한 트리거 이벤트보다는 즉각적인 전투 쾌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게임이 시작되면 플레이어는 손오공, 베지터, 오지터 베이비 등 GT 특유의 캐릭터 유닛을 하나씩 배정받아 사막 전역에서 자유롭게 교전한다. 유닛들은 체력과 공격력이 크게 증폭되어 있어 한 번의 교전이 매우 빠르고 화려하게 전개되며, 화면을 가득 채우는 이펙트가 타일셋의 황량한 모래사장과 대비되어 GT 특유의 과장된 전투 연출을 떠올리게 한다. 진행 방식은 별도의 미션 목표나 자원 관리 없이 오로지 상대 유닛을 모두 제거하는 무한 난투에 가깝다. 맵 곳곳에 배치된 지형 장애물은 은폐와 기습을 유도하지만, 전술적 깊이보다는 순간적인 컨트롤과 캐릭터 간 상성 이해가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 플레이 경험은 친구들과 함께 가볍게 즐기기에 적합하며, 드래곤볼 특유의 스피디한 전투를 스타크래프트 엔진으로 재해석한 듯한 묘한 재미를 준다. 다만 단순한 구조 탓에 혼자 플레이하거나 반복해서 즐기기에는 금방 질릴 수 있다. 이 맵은 드래곤볼 GT 팬이거나 캐주얼한 대전을 원하는 플레이어에게 추천하며, 플레이 전에는 반드시 8인 풀파티를 구성해야 제대로 된 혼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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