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어택은 설원 타일셋 위에 펼쳐진 4인용 유즈맵으로, 공격 전술을 실전처럼 연마할 수 있도록 설계된 훈련장이다. 내부 설명에 버전 2.7로 표기되어 있으나 파일명은 2.6으로 남아 있어, 세부 수정이 거듭된 흔적이 느껴진다. 맵은 단순히 적을 섬멸하는 구조가 아니라, 제한된 자원과 좁은 지형을 이용해 어떻게 효율적으로 진격할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든다. 설원 특유의 하얀 바닥과 얼음 결정 지형은 시야 확보에 은근한 방해 요소로 작용하며, 병력 배치에 신경 쓰지 않으면 고립되기 쉬운 미로 같은 루트가 곳곳에 깔려 있다. 플레이는 초반부터 빠른 판단을 요구한다. 본진 근처에서 시작되는 소규모 교전은 단순한 몸풀기가 아니라, 이후 주 공격로에서 벌어질 교전의 축소판처럼 작동한다. 지형은 대칭에 가까우면서도 부분적으로 뒤틀린 언덕과 좁은 통로가 배치되어 있어, 한 번의 진입 실수로 병력이 와해되는 상황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유닛 선택보다는 어떤 타이밍에 어디로 밀고 들어가는지가 더 중요한 맵 설계가 인상적이다. 공격 루트는 하나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회로와 차단로가 얽혀 있어 상대의 허를 찌르는 변칙 전술도 가능하다. 이 맵은 스타크래프트의 기본 전투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단순한 힘싸움을 넘어선 공격 전술 실험실 같은 느낌을 준다. 특히 팀 없이 4인이 각자 생존하며 공격하는 방식이라, 동맹이나 협동보다는 개인 판단력이 더욱 부각된다. 초보자보다는 어느 정도 유닛 컨트롤과 지형 이해가 받쳐지는 중급자에게 적합하며, 파고들수록 다양한 공격 패턴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다만 지형이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진입하면 경기 초반에 허무하게 무너질 수 있으므로, 첫 판은 공격보다 정찰과 루트 확인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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