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ild TuG-O-WaR 2.0은 협동과 지속적인 자원 투자가 핵심인 독특한 유즈맵이다. 기본 개념은 줄다리기에서 착안했지만, 단순히 유닛을 생산해 밀어 넣는 방식이 아니라 건물을 지어 전선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플랫폼 타일셋의 인공적인 공간에서 여섯 명의 플레이어가 양측으로 나뉘어 대치하며, 각자 할당된 좁은 구역 안에서 건물을 지어 병력을 자동 생산하고 상대 진영으로 전선을 밀어 올린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더 비싸고 강력한 유닛을 생산하는 건물이 해금되는 방식이라 초반에는 저글링이나 마린 같은 기본 유닛이 주를 이루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거대 유닛이 쏟아져 나오는 스펙터클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자원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미네랄과 가스를 어느 타이밍에 어떤 건물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전선 유지력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무턱대고 비싼 건물만 올리면 초반 라인을 뚫려 순식간에 밀릴 수 있고, 반대로 저티어 건물만 고집하면 후반 화력 경쟁에서 뒤처진다. 팀원 간의 암묵적인 역할 분담이 게임의 승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한 명은 방어선 강화에 집중하고 다른 한 명은 고급 유닛 테크를 빠르게 올리는 식의 협력이 빛을 발한다. 직접 유닛을 통제하는 피로감이 적고, 건설과 업그레이드라는 경영 시뮬레이션 요소에 집중할 수 있어 손이 느린 플레이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다만 게임의 진행 속도가 일정하게 가속되는 구조라 중반에 실수로 건물 배치를 망가트리면 복구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전선이 밀리는 시각적 피드백이 직관적이어서 승패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이 맵의 강점이다. 친구들과 가볍게 즐기면서도 은근히 머리 싸움을 원하는 플레이어에게 적극 추천한다. 플레이 전에는 팀원과 기본 빌드 순서를 간단히라도 상의해 두는 것이 좋고, 초반 자원 수급 속도가 생각보다 느리게 느껴질 수 있으니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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