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nker Warz-X는 우주 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8인 UMS 맵으로, 정해진 팀 구분 없이 모든 플레이어가 개별 생존과 전투를 펼치는 혼돈의 난장이다. 맵의 중심에는 벙커가 빽빽하게 들어선 요새 지대가 자리 잡고 있고, 그 주변으로 자원 지대와 좁은 통로가 얽혀 있어 교전이 끊이지 않는다. 일반적인 빌드업 방식과 달리, 이 맵은 업그레이드 255단계와 영웅 유닛까지 포함된 방대한 테크트리를 제공하며, 자원만 충분하다면 상상 이상의 유닛 조합을 꺼낼 수 있다. 단, 모든 것은 가격이 붙어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고급 유닛만 생산하다가는 초반 러시에 무너지기 십상이다. 플레이어는 제한된 미네랄 채취 속도 안에서 어떤 업그레이드를 먼저 찍고, 어떤 영웅을 구매할지 끊임없이 선택해야 한다. 한순간의 판단 실수가 그대로 벙커 라인 붕괴로 이어지는 긴장감은 이 맵의 백미다. 게임의 속도는 빠른 편이며, 초반부터 정찰과 견제가 쉬지 않고 일어나기 때문에 느긋한 운영을 기대하기 어렵다. 영웅 유닛의 화려한 스킬과 압도적인 스펙은 일발 역전의 쾌감을 주지만, 동시에 상대도 같은 수를 쥐고 있음을 잊으면 안 된다. 이 맵은 전형적인 RTS 감각보다는 변칙적인 빌드와 즉흥적인 판단력을 시험하는 무대에 가깝다. 창의적인 조합을 즐기고, 예측 불가능한 변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플레이어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다만 255업그레이드와 영웅 유닛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다면 입장 전에 간단한 테스트 플레이로 감을 잡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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