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정통 RPG로, 네 명의 플레이어가 협력하여 힐레네 도시 습격의 배후를 밝히는 긴 여정에 오른다. 맵은 전형적인 쿼터뷰 시점의 대규모 오픈 필드 구조를 따르며, 모래 언덕과 폐허가 어우러진 황량한 사막 지형 곳곳에 몬스터 존과 비밀 공간이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다. 플레이어는 각기 다른 초기 능력치와 무기를 지닌 영웅 유닛을 조종하며, 몬스터 사냥을 통해 레벨을 올리고 점차 강력한 장비를 수집하는 전통적인 액션 RPG 방식으로 진행된다. 진행은 지극히 직관적이면서도 도전적인데, 초반부터 강력한 적들이 산재해 있어 무턱대고 돌진하기보다 전략적인 어그로 관리와 협공이 필수적이다. 맵 곳곳에 배치된 대화문과 이벤트 트리거는 제한된 수준이지만, 기본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며 보스 유닛을 처치하는 목표는 명확하게 제시된다. 난이도는 내부 설명에 명시된 대로 상급자용에 가까워,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렵고 4인 협동 플레이가 사실상 강제된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몬스터의 체력과 공격력이 가파르게 상승하기 때문에, 파티원 간의 역할 분담과 지속적인 레벨 업 없이는 진행이 막히기 쉽다. 전투의 리듬감은 다소 느린 편이나, 강력한 보스를 쓰러뜨렸을 때의 성취감과 숨겨진 장소를 발견하는 탐험의 즐거움은 상당하다. 빠른 템포의 핵 앤 슬래시보다는, 차분하게 맵을 탐닉하고 파티와 소통하며 단계별 성장을 즐기는 성향의 숙련된 RPG 플레이어에게 추천한다. 플레이 전에는 반드시 4명의 인원을 모두 확보해야 하며, 초반부에 게임 오버를 유발하는 강적들의 위치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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