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사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극한의 협동 디펜스 맵이다. 여섯 명의 플레이어가 하나의 진영을 이루어 두 명의 미친 컴퓨터를 상대하는 구조로, 일반적인 대전이나 개인 생존형 디펜스와는 결이 다르다. 맵의 제목에 붙은 인세인이라는 단어가 장식이 아님을 게임 시작 직후부터 실감하게 된다. 플레이어들은 사막 한가운데 자리 잡은 공동 기지에서 출발하며, 자원 지대는 여섯 명이 공유할 만큼 넉넉한 편이지만 안심할 수 없다. 적 컴퓨터는 제한 없이 쏟아지는 듯한 병력과 함께 무자비한 다방향 러시를 펼치고, 시간이 지날수록 병종 조합과 공격 빈도가 눈에 띄게 강화된다. 단순히 벙커와 포탑을 도배하는 방식은 금방 한계에 부딪히며, 유닛 배치와 병력 재배치가 끊임없이 요구된다.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고급 유닛과 공성 병기가 대규모로 밀려오기 때문에, 기지 입구 하나만 지키는 방어 전술로는 택도 없다. 이 맵의 핵심은 여섯 명의 호흡이다. 각자 테란, 저그, 프로토스의 장점을 살려 초반을 분담하고, 중후반에는 서로의 빈틈을 메우는 협력이 필수적이다. 한 명이라도 방심하거나 빌드가 꼬이면 전선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 특히 중앙 멀티 확장을 누가 책임질지, 대공 방어와 지상 화력을 어떻게 분담할지에 대한 의사소통이 승패를 가른다. 추천 대상은 협동 플레이의 손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숙련자 그룹이다. 초심자에게는 적응할 틈 없이 몰아치는 공세가 다소 가혹하게 느껴질 수 있다. 시작 전 모든 플레이어가 기본 빌드와 병종 상성에 익숙한 상태여야 하며, 배치 단축키와 미니맵 알림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매 판이 다른 위기로 흘러가는 가운데, 여섯이 함께 난관을 돌파했을 때의 성취감이 이 맵의 가장 큰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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