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맵은 다섯 명의 플레이어가 한 팀이 되어 세 곳의 적대 진영을 상대하는 협동 디펜스 맵이다. 제목 그대로 컴퓨터와의 싸움에 집중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내부 설명을 통해 난이도 조절이 가해진 개량판임을 알 수 있다. 우주 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타일셋 덕분에 좁은 통로와 확 트인 공간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진형을 짜는 맛이 살아 있다. 게임 진행 방식은 전형적인 거점 방어에 가깝다. 다섯 플레이어는 각자 할당된 구역에서 자원을 채취하고 병력을 생산하며, 세 방향에서 몰려오는 컴퓨터의 공세를 막아내야 한다. 초반에는 소규모 유닛이 산발적으로 들어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업그레이드된 병력과 공중 유닛이 집요하게 밀고 들어온다. 내부 설명에 명시된 대로 난이도가 조정되어 있어 단순히 병력만 많이 뽑는 것으로는 버티기 어렵고, 좁은 길목에 시야 차단용 구조물을 배치하거나 적절한 마법 유닛을 활용하는 섬세한 대처가 요구된다. 플레이 경험 면에서는 끊임없이 쏟아지는 적을 막아내는 타격감과 함께, 한순간 방심으로 한쪽 라인이 뚫렸을 때 동료가 급히 지원하러 달려오는 협력의 긴장감이 이 맵의 핵심 재미다. 다만 다섯 명이 동시에 방어를 펼치다 보면 유닛이 많아져 후반부에 프레임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이 맵은 오래전에 제작된 고전 디펜스 특유의 담백한 감각을 지니고 있으므로, 화려한 트리거나 특수 이벤트를 기대하기보다는 순수하게 물량을 감당하며 전우애를 다지는 경험을 원하는 플레이어에게 추천한다. 플레이 전에는 반드시 다섯 명의 인원을 모두 채워 시작해야 하며, 컴퓨터 진영의 난이도가 높게 설정되어 있으므로 초보자가 포함된 파티라면 난이도를 낮춘 다른 버전을 찾거나 충분한 연습을 거친 뒤 도전하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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