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DRAGOON DEFENSE 0.08은 사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7인 협동 디펜스 맵이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플레이어들은 밀려드는 대규모 드라군 병력을 상대로 기지를 지키며 버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인 디펜스와 달리, 이 맵은 탈주한 플레이어의 유닛이 남은 아군에게 자동 분배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인원이 줄더라도 방어선의 급격한 붕괴를 막아준다. 여기에 고스트 유닛이 벙커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공격하는 편의 기능과 기계 유닛들의 성능 강화가 적용되어, 전략적 선택지를 더 넓혀주는 점이 인상적이다. 플레이 경험은 전형적인 디펜스 장르의 재미를 충실히 살리면서도, 사막 타일셋 특유의 황량한 분위기 속에서 쉴 새 없이 몰려오는 적을 상대하는 긴장감을 제공한다. 초반에는 비교적 적은 수의 드라군이 등장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적의 물량은 단순히 병력만 배치해서는 버티기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아군과의 유닛 배치 협의, 특정 지형을 이용한 방어선 구축, 그리고 제공된 편의 기능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생존을 결정짓는다. 특히 탈주자 유닛 분배 시스템은 인원 이탈이라는 변수를 게임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녹여내 공방이나 친선 게임 모두에서 안정적인 진행을 돕는다. 추천 대상은 압도적인 물량을 상대로 끝까지 방어하는 극한의 디펜스 장르를 좋아하는 플레이어다. 혼자보다는 여럿이 역할을 나누어 협력하는 맛이 살아 있으므로, 지인들과의 파티 플레이에 특히 적합하다. 플레이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은 버전이 0.08로 아직 완성도가 높지 않은 초기 빌드라는 사실이다. 유닛 밸런스나 난이도가 추후 업데이트에서 조정될 여지가 크며, 의도치 않은 버그가 발생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 벙커 고스트나 기계 유닛 강화 같은 실험적 요소들은 충분히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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