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량한 사막이 펼쳐진 이 8인용 밀리 맵은 전형적인 스타크래프트 대전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도시형 구조물이 빼곡히 들어선 독특한 시가지를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다. 중앙 지역은 좁은 골목과 건물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대규모 병력의 일괄 이동보다는 소수 정예 유닛의 기동성과 시야 확보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각 시작 지점은 비교적 넉넉한 자원 지대를 확보하고 있지만, 앞마당 확장 기지로 향하는 입구가 건물 사이로 이어져 있어 병력 통로가 제한적이다. 이로 인해 초반부터 입구를 장악하려는 치열한 심리전과 정찰 싸움이 자연스럽게 유도된다. 도시 지형 특성상 대규모 병력 충돌 시 좁은 길목에서 유닛이 뒤엉키기 쉬우므로, 지상군 위주의 전략보다는 공성 전차나 고위 기사단처럼 지형을 무시하거나 범위 피해를 입히는 유닛의 활용도가 높게 체감된다. 후반으로 갈수록 자원 확보를 위해 도시 외곽의 추가 멀티를 장악하려는 시도가 빈번해지는데, 이때 정찰을 소홀히 하면 상대의 우회 기동 부대에 본진이 쉽게 노출될 수 있다. 특히 8인 맵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여러 방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밀고 들어오는 교차 공격에 대비해 병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판단력이 요구된다. 전체적으로 이 맵은 빠르게 승부를 결정짓기보다는 지형을 활용한 전술적 이점을 얼마나 잘 살리는가에 따라 흐름이 결정되는 편이다. 도시 안에서의 교전은 긴장감이 높고 매 순간의 진입 각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유닛 컨트롤에 자신 있는 플레이어들에게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반면, 개활지에서의 대규모 회전을 선호하는 플레이어라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플레이 전에는 좁은 지형에 적합한 전술 구상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이 맵은 단순한 자원 최적화보다는 지형 이해와 심리전을 중시하는 플레이어에게 추천하며, 친구들과의 다인전에서 예측 불가능한 변수를 즐기기에 알맞은 무대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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