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적막함이 느껴지는 우주 플랫폼 위에서 펼쳐지는 6인용 밀리 맵이다. 맵 제목처럼 차가운 외로운 공간이지만, 자원을 둘러싼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가장 큰 특징은 지상 유닛만으로는 적의 본진이나 확장 기지에 절대 도달할 수 없다는 점이다. 각 플레이어의 영역은 깊은 우주 공간으로 완전히 분리되어 있으며, 연결 통로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초반 지상 러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수송선이나 공중 유닛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안정적인 내정 운영을 보장한다. 공격적인 초반 전략보다는 튼튼한 경제력과 공중 병력 확보가 승리의 핵심 열쇠가 된다. 확장 기지의 배치도 독특하다. 일반 미네랄과 가스를 제공하는 멀티는 각 본진 주변에 배치되어 있지만, 진정한 승부처는 언덕 위에 존재하는 무제한 자원 기지다. 이곳은 사실상 무한한 미네랄과 가스를 제공하여 후반전을 책임지지만, 고지대에 위치해 방어하기 쉬운 동시에 점령하기도 까다롭다. 상대의 무제한 멀티를 견제하려면 반드시 드랍십이나 공중 유닛을 동원해야 하므로, 공중전과 수송 작전의 중요성이 극대화된다. 맵 곳곳에는 중립 건물이나 좁은 길목이 거의 없어, 유닛 충돌보다는 대규모 공중전과 전술적인 드롭 플레이가 중심이 된다. 플레이 경험은 기존 밀리와 확연히 다르다. 지상 병력은 사실상 본진 방어와 내부 멀티 정리에만 사용되고, 실질적인 공격은 모두 공중으로 이루어진다. 이 때문에 테란의 레이스와 배틀크루저, 프로토스의 캐리어와 아비터, 저그의 뮤탈리스크와 디바우러 등 공중 유닛의 비중이 매우 높아진다. 수송선을 이용한 기습 드롭이나 본진 난입도 강력한 전략으로 작용한다. 초반에 안전하게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크로 운영에 자신 있는 플레이어에게 매력적인 환경이다. 다만, 공중 유닛 생산이 느리거나 공중전에 약한 종족을 선호한다면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플레이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점은, 이 맵은 ‘지상 길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전제로 설계되었다는 것이다. 초반 정찰은 오직 일꾼이나 오버로드의 공중 이동으로만 가능하며, 상대 본진을 넘보려면 반드시 스타포트나 스피어를 올려야 한다. 공중 유닛 컨트롤과 수송 작전에 자신 있다면, 일반적인 지상 힘싸움이 지루했던 플레이어들에게 신선한 변화를 선사할 것이다. 풍부한 무제한 자원 덕분에 장기전이 즐거운 숙련자나, 안전한 초반을 바탕으로 화려한 후반 공중전을 펼치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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