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맵은 밀리 장르로 등록되어 있지만, 실제 게임 양상은 일반적인 대전과는 거리가 먼 협동 돌파형 시나리오에 가깝다. 일곱 명의 플레이어가 테란과 프로토스 조합으로 편성되어 끝없이 이어지는 저그의 성큰 콜로니 밭을 뚫어야 한다. 맵의 내부 설명만으로도 이미 목표가 분명한데, 단순히 적 유닛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전진 배치된 방어 건물들을 하나씩 철거하며 진격로를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막 타일셋이 주는 황량한 분위기와 좁은 통로를 가득 메운 공생충의 형상은 시각적으로도 강한 압박을 느끼게 한다. 아군은 최대 7인이지만 각자의 시작 지점은 비교적 비좁고 자원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아 초반부터 치밀한 역할 분담이 요구된다. 테란은 시즈 탱크와 베슬로 긴 사거리 화력과 탐지 기능을 제공하고, 프로토스는 질럿과 드라군으로 전선을 유지하며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으로 밀집된 성큰을 녹이는 식의 협동이 핵심이다. 한 번 진영이 무너지면 빠르게 전선이 밀리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병력을 생산하고 전진 배치된 건물을 지어 시야를 밝히는 세심한 플레이가 필수적이다. 난이도는 노멀 버전이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성큰밭 돌파라는 컨셉 자체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에게는 상당히 버겁게 느껴질 수 있다. 꾸준히 몰려오는 저그의 공세와 겹쳐지면 순간 화력이 분산되어 진격 타이밍을 놓치기 쉽다. 이 맵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함께할 7인 전원이 기본적인 종족 운영과 협동 임무 경험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시작하기 전에 테란과 프로토스의 비율을 어떻게 가져갈지 간단하게라도 전략을 맞춰보는 것이 좋다. 성큰밭을 한 칸씩 뚫어내며 전진하는 쾌감은 분명히 독특한 재미를 제공하지만, 반복되는 공성전 패턴에 지루함을 느낄 가능성도 있다. 결국 이 맵은 단순한 승리보다는 정해진 난관을 친구들과 함께 공략하는 과정 자체에서 의미를 찾는 플레이어에게 가장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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