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립스 1.21은 황량한 황무지 타일셋 위에 펼쳐진 7인용 밀리 맵으로, 독특한 구조와 예측 불가능한 교전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무대다. 중앙 지역은 마치 일식이 진행되는 듯 어둡게 가라앉은 광활한 공간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플레이어들의 본진이 원형에 가깝게 배치되어 있다. 각 본진은 좁은 입구와 언덕 지형을 활용한 방어적 이점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여러 방향에서 우회 공격이 가능한 길목에 노출되어 있어 안정적인 수비보다는 적극적인 정찰과 견제가 살아남는 핵심 열쇠가 된다. 앞마당 확장은 비교적 가깝게 자리 잡고 있으나, 중앙부로 이어지는 길목과 인접해 있어 자원 확보가 곧 세력 노출로 이어지는 긴장감을 조성한다. 중앙의 교차로 형태는 초반부터 소수 유닛의 치열한 신경전을 유도하며, 후반으로 갈수록 대규모 병력이 뒤엉키는 회전 전투가 벌어지기 쉽다. 멀티 확장 기지는 맵 외곽을 따라 비대칭적으로 분포되어 있어, 중앙 장악에 성공한 플레이어라도 외곽 자원을 모두 통제하기는 어렵게 설계되었다. 이로 인해 한쪽이 일방적으로 몰아치는 구도보다는 끊임없이 견제와 역습이 오가는 난전 양상이 자주 나타난다. 저그에게는 넓은 중앙에서의 포위 기동이 빛을 발하고, 테란은 언덕과 좁은 입구를 활용한 지형 방어에 강점을 보이며, 프로토스는 좁은 길목을 틀어막는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이 게임의 흐름을 뒤바꿀 수 있다. 초보자보다는 다수의 전선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중수 이상의 플레이어에게 추천하며, 플레이 전에는 맵 외곽으로 우회하는 침투 경로와 중앙에서 뻗어 나가는 지형 고저 차이를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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