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3 헌터 컴퓨터 250업 VERY HARD는 사막 타일셋 위에서 펼쳐지는 전형적인 컴까기 유즈맵이다. 다섯 명의 플레이어가 한 팀이 되어 초고속 업그레이드가 적용된 인공지능 세력을 상대하는 구조로, 제목에서 이미 강조되었듯이 컴퓨터는 250회까지 업그레이드된 유닛을 운용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압도적인 스펙 차이를 실감하게 된다. 일반적인 유즈맵과 달리 별도의 트리거나 복잡한 목표 없이 오로지 생존과 전멸이라는 단순한 승리 조건 안에서 진행되며, 맵 자체의 디자인보다는 컴퓨터의 비정상적인 화력과 물량을 어떻게 버티고 돌파하느냐에 플레이의 핵심이 집중되어 있다. 플레이 경험은 말 그대로 가혹한 생존 시뮬레이션에 가깝다. 시작하자마자 플레이어들은 좁은 사막 지형 안에서 멀티 확보와 방어선 구축에 사활을 걸어야 하며, 한순간의 타이밍 실수로 방어선이 뚫리면 컴퓨터의 업그레이드된 유닛들이 쓰나미처럼 밀려와 복구가 불가능한 상황에 빠진다. 맵 자체는 특별한 장치가 거의 없는 평범한 사막 지형이지만, 오히려 그 단순함이 컴퓨터의 무지막지한 스펙을 있는 그대로 직면하게 만들어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낸다. 다섯 명의 협동이 강제되며 한 명이라도 초반에 밀리면 연쇄적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 팀원 간의 호흡과 역할 분담이 승패를 결정한다. 이 맵은 스타크래프트 특유의 물량전과 극한의 방어 컨트롤을 즐기는 하드코어 유저에게 추천할 만하다. 컴까기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라면 시작부터 난이도에 질려버릴 수 있으므로, 일반적인 컴까기 맵으로 감을 익힌 후에 도전하는 편이 낫다. 플레이 전에는 반드시 다섯 명이 모두 같은 이해도를 가지고 시작해야 하며, 초반 빌드와 방어 타워 배치를 사전에 상의하지 않으면 첫 러쉬조차 넘기기 어렵다는 점을 인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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